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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지금의 같아요. 식으로 감금당해 그 책상의지난해 6월13일 서울 시내 한 쿠팡 물류센터의 모습. 권도현 기자


쿠팡·우체국 등 물류센터의 야간고정 노동자 10명 중 7명이 야간노동이 자신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임금이 줄어들까봐 동일한 업무의 주간노동 기회가 생겨도 전환할 의사가 있는 이들은 10명 중 4명에 그쳤다.
24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와 공공운수노조가 발간한 ‘물류센터 야간고정 노동자들의 작업환경 및 건강 수준’ 보고서를 보면, ‘야간노동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이 69.26%(187명)였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10월16일부터 11월10일까지 물류센터 야간전담노동자 270명 대상으로 진행됐다. 근무지 채무자 는 우체국물류와 쿠팡물류센터 각각 126명, 다이소 15명 등이었다.
동일한 업무로 주간노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전환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동의하는 응답은 41.48%(112명)에 그쳤다. 그 이유론 ‘임금 저하를 원하지 않아서’가 67.59%로 가장 높았고, ‘저녁에 일하는 것이 좋아서’가 22.22%, ‘가족 돌봄 등 개 여성소자본창업 인적 사유’가 10.19%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이 야간고정노동을 하는 이유도 임금 문제가 컸다. ‘동일 노동시간 대비 임금이 높아서’가 66.3%(179명)으로 가장 높았고, ‘낮시간 생활이 용이해서’가 26.3%, ‘투잡을 수행하기 좋아서’가 20.37%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투잡 이상을 하는 이들은 27%에 달했다.
개인파산대출 이들은 야간고정노동 시작 후 수면장애, 시력저하, 위장장애 등을 경험했다. 응답자의 34.07%가 ‘매일 또는 매주 여러 번 잠들기가 어렵다’를, 37.03%가 ‘매일 또는 매주 여러 번 자는 동안 반복적으로 깬다’고 답했다. 동서울우편집중국 노동자 A씨는 “누워도 잠이 안 와서 고통스러우니까 별짓 다 해봤다”며 “계속 ‘자야지’ 하다 보면 출근 시간 부산신용불량자 이 다가온다”고 말했다.
노동자들이 인식하는 노동강도는 평균적으로 ‘달리면서 일을 하는 수준’이었다. 주관적인 노동강도 혹은 신체적 힘듦 정도를 6~20점 사이 숫자로 표시하는 방법인 보그지수가 평균 14.33점로 나타났다. 13~14점은 ‘빨리 걷는 수준의 힘듦’이고, 15~16점은 ‘100m 달리기 수준의 힘듦’을 의미한다. 응답자들은 레트로하우스 적절한 업무량이 되려면 현재의 노동강도보다 평균 61.78% 줄어야 한다고 답했다.
김형렬 가톨릭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노동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야간노동을 줄이는 규제가 마련돼야 한다”며 “연속야간노동 제한, 야간고정 노동자가 생활안정 및 건강을 이유로 주간이동을 요구할 권리 보장, 야간노동 중 휴게시간을 늘리고 물량을 줄이는 등 노동강도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청문회에서도 쿠팡의 연속 야간노동과 과로사를 두고 여야의 질타가 이어졌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임상혁 녹색병원장은 “교대노동 도입 등을 통해 시스템 자체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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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khan.co.kr/article/202501171451001


박채연 기자 applaud@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