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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2024년 4분기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전기차 캐즘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불확실성까지 더해 올해도 불황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성과급을 대폭 축소하거나 아예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25조6196억원, 영업이익 5754억원을 거두며 4분기 적자로 전환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4.1%, 73.4%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적자 2255억원을 내며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국민은행주택담보대출한도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이에 LG엔솔측은 임직원 대상 설명회를 열고 월 기본급의 5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지난 2023년에는 기본급의 870%~900%로 LG그룹 계열사 중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에는 기본급의 340%~380%로 대폭 줄었다. 삼성SDI의 경우 지난해 약 30%의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올해는 성과급을 0%로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채용공고 . 지난해 4분기 적자로 전환하며 실적 부진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2024년 4분기 실적으로 매출 3조7545억원, 영업손실 25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8.8%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배터리 부문에서는 매출 3조5645억원, 영업손실 2683억원을 기록했다. ES 상환기준소득 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로 전력용 ESS와 UPS(무정전전원장치)용 판매가 늘어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그러나 전기차용 배터리와 전동공구용 배터리는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SK온의 경우 올해도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을 예정이다. 재작년의 경우 기본급 200%를 위로금으로 지급했었지만, 올해는 국민카드대환대출 위로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온은 지난해 3분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608억원을 더해 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하며 출범 후 첫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그 외 분기에서 누적된 적자 규모가 더 커 연간 영업손실 기조가 이어질 예정이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자동차회사와 배터리회사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캐즘을 극 무료신용불량자조회 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SDI와 GM은 전기차 캐즘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 합작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SDI와 GM은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약 35억 달러를 투자해 초기 연산 27GWh(기가와트시) 규모의 공장을 설립한다. 연산 규모는 향후 36GWh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SK온은 미국 조지아주에 독자 공장을, 켄터키·테네시주엔 포드와의 합작공장을 운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량의 56%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정책을 폐지해 전기차 수요 감소와 배터리 3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완성차 업체는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배터리 제조사는 수주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함께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공장 건설비 등을 분담함으로써 양측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대규모 생산 시 비용 부담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며 현재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더라도 전기차 산업이 직면한 도전을 극복하고 시장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