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마토 게임 ← 바다이야기게임다운로드 ←∩ 98.rkt365.top ┙인천시에 위치한 폐현수막으로 제작한 파고라, 공원 벤치. (인천시 제공)ⓒ News1 박아론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연간 약 7600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의 온실가스 배출에도 불구하고 폐현수막 재활용률이 떨어지자 서울시가 폐현수막 재활용 제품 발굴에 나섰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부터 5월까지 '폐현수막 재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지원한다. 전 국민 대상 공모전에서 혁신 아이디어를 선정해 제품화하고 25개 전 자치구로 사업 모델을 확산한다. 지난해 12월 적극행정 일환인 '창의제안'에서 안건으로 선정됐다. 폐현수막으로 인한 환경 오염에도 재활용률이 지지부진해 재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취지다.
새마을금고 예금이율환경부·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폐현수막 발생량은 2574톤, 재활용률은 30% 수준(29.9%)이었다. 2017~2021년 행안부에 신고된 현수막은 약 630만 건으로 연평균 약 125만 건의 현수막이 전국에 설치됐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만 현수막 제작·폐기로 최소 9345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된 것으로 추산된다 주택청약종합저축 . 서울에서 연간 약 7600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하는 수치다.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선거철 폐현수막 재활용률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2018년 제7대 지방선거 당시 33.6%였던 폐현수막 재활용률은 2020년 21대 총선 때 23.5%, 2021년 재보궐 선거 때 26.7%, 2022년 대통령 선거 때 24.5%, sbi3저축은행 2022년 제8대 지방선거 때 24.8%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다음 달 중 공모전을 시작해 3월까지 아이디어 및 시제품을 선정, 4월에 우수작을 시제품화하기로 했다. 5월에는 시제품을 상점에 입점시키고 창업모델을 구축해 25개 자치구로 확산한다. 올 상반기 재활용 사업 추진 예정이었던 동작·은평·중구에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전세안심대출 5~9월 열리는 행안부·환경부 주관 '제2회 폐현수막 자원순환 문화조성 경진대회'에는 시·구 합동으로 참가해 타 지자체와 개발 제품의 우수성을 두고 겨룬다. 지난해 1회 대회 때는 서울시가 참가하지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행안부와 환경부가 합동으로 지자체 폐현수막 재활용사업 지원을 발표하는 등 정부부처 차원의 노력이 이어지는 요금수납 가운데 우리 시도 지난해 7월 조례를 개정한 만큼 주도적인 역할을 해보고자 한다"며 "서울 자치구들 사업을 살펴보니 장바구니·우산 등 몇 가지 아이템에 재활용이 국한돼있어 다양한 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자치구들에 권고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모전 주체도 자치구"라며 "1개 자치구를 선정해 우선 사업을 진행시킨 뒤 서울시에서 결과물을 25개구로 확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수막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이 심각해지자 각 지자체는 저감 정책을 도입하고 나섰다. 다만 예상보다 큰 비용과 부족한 인력 등 한계에 재활용 사업이 좌초되는 경우도 많다.
전남 담양군의 경우 지난해 폐현수막 우산을 학교와 읍·면사무소 등에 배포해 호평받았으나 예상보다 높은 단가에 수익 회수가 안 돼 사업을 중단했다. 대구 남구의 경우 폐현수막을 청소용 자루 등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했으나 공공근로 인원이 감소하며 얼마 안 가 사업을 접었다. 폐현수막으로 동물원 조형물 등을 제작·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했던 인천시도 수지타산을 이유로 참여하는 업체가 없자 사업을 포기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제품화·사업화의 취지가 지속가능한 재활용 모델을 구축하자는 것"이라며 "자치구와 협력해 선도적인 방안을 찾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